쌀벌레(쌀바구미) 퇴치하는 법

쌀벌레(쌀바구미) 퇴치하고 깔끔하게 밥짓자!

밥을 지으려 쌀통을 열었는데 새까만 벌레들이 기어다니는 걸 보게 됐을 때..!

이 쌀을 먹어도 되는건지, 버려야하는건지, 또 이 벌레들은 어떻게 없애야하는건지 고민된 적 있으시죠?
평소 적은 용량의 쌀을 구매해서 먹곤했는데, 선물받은 조호은 쌀 20kg짜리를 오늘 개봉했다가 제가 직면한 상황이었습니다.
분명 뜯지도 않은 쌀이었는데, 열기도 전부터 아주 작은 쌀벌레들이 보이더니,, 쌀가마니 안은 말할것도 없었죠.
혹시나 하구 밥을 지을만큼만 퍼서 씻었더니 둥둥 떠오르는 쌀벌레들.. 스무마리는 족히 나온 것 같아요.
이런 불상사가 생긴 분들을 위해 제가 검색해서 알게 된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이런 깨끗한 느낌이어야 할 멀쩡한 쌀에!!

쌀벌레놈들.. ㅂㄷㅂㄷ

흔히 쌀벌레라고 부르는 쌀바구미는 딱정벌레의 한 종류로 약 15도 정도 되는 온도에서 부화하고 생활한다고해요.
그래서 보통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많이 생긴다고하는데?! (저희집에 있는 쌀은 추워지기 시작하는 이때..)

출처는 네이버에서 검색한 두산백과!

포대에 들어있다고 생기지 않는 건 아닌게, 작은 쌀벌레의 알들이 쌀을 도정하는 단계를 거쳐도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소량을 구매하는 것, 그리고 빈 페트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처음부터 냉장보관하는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미 알을 까고 나와버린 녀석들은 빠르게 퇴치를 해줘야겠죠!

쌀벌레, 쌀바구미 퇴치법으로 많이 소개되는 통마늘, 고추를 넣어두는 방법은 생각보다 효과가 미비하다고 합니다.

까지 않은 통마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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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고추를 쌀통에 넣어두면 된다고해요

마늘의 성분이나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쌀벌레들을 퇴치한다는 정보가 있는데, 쌀통안의 습기를 잘 컨트롤하지 못하면 마늘이나 고추가 상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마늘은, 밥을 먹을 때 마늘의 매운맛이 배여들어 있기도 한데요!

다음으로 알려진 정보는 계피나 잘 씻은 숯을 냅킨에 싸서 쌀통에 넣어두는 방법인데요,

늘 가루로만 접했던 계피!

계피나 참숯은 쌀벌레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차원에 더 적합하다고 합니다.

이미 생긴 쌀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는 미비하다니 냉장고에 자리가 없으신 분들은 쌀벌레가 생기기전에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렇게 큰 숯 말구.. 자그마한 숯으로 하시면 되겠죠? 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한 방법이자 5일 정도 지나면 쌀벌레, 쌀바구니가 100% 퇴치된다는 방법!
밀폐된 용기에 쌀을 담고, 작은 용기에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이나 30도 이상되는 독한 술을 조금 부은 다음 솜이나 키친타올을 넣어 적셔주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주의하실 점은 메탄올이나 프로판올은 사용하시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메탄올이나 프로판올은 쌀벌레도 퇴치하기는 하지만 인체에도 매우 해로우며, 잘못될 경우 실명할 확률도 있다고 해요.

알코올을 사용하실거라면 꼭 약국에서 판매하는 에탄올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에서 쌀을 외국에 수출할 때 해충이 생기지 않게 하기위해 실험도 했던, 뉴스에서도 나왔던 방법이니 아마 신빙성 있는 정보겠죠?ㅎㅎ
저는 집에 있는 술중 독한게 데킬라여서, 키친타올을 데킬라에 적셔서 넣어두었답니다.

쌀벌레, 쌀바구미 퇴치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

후기: 데킬라를 적신 솜을 담아둔 그릇에는 많이 모여있지 않았는데, 테이프로 붙여둔 입구 쪽에 엄청 많이 모여서 죽어있었어요. 아마도 완전히 밀봉되지 않아서 탈출하려다가 테이프에 붙어서 죽은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 다음 소독용 에탄올로 동일하게 진행했는데, 결과는 비슷했어요. 포인트는 밀봉되는 용기에 넣어서 하는 것일 것 같아요.

쌀벌레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어서 저는 소분한 다음 냉동실에 잘 넣어두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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