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비염이 심했던 편인데,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유독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곤 했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궁금증에 찾아본 내용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란?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꽃망울이 터질때 발생하는 꽃가루가 코나 기도로 들어갈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원인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한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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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루삼 나루 꽃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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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나무 꽃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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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꽃가루
봄이 시작되고 나면 공중에 날아다니는 노란색 가루들을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주차돼 있는 차에 노랗게 쌓이기도 하는 그 먼지 같은 가루들이요. 황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노란 가루는 황사일 수 도 있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나무들의 꽃가루일 확률도 높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인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꽃가루들은 5월에 유독 심하게 발생합니다. 너무 입자가 작아서 소량일 때는 잘 보이지 않고, 많은 양이 날릴 때 먼지처럼 보입니다. 돼지풀의 꽃가루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중 피부염을 유발하는 꽃가루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피부염을 유발하는 꽃가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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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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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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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색 쑥 꽃
대표적으로 이 세가지 꽃들이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길거리나 화단에 피어있는 꽃들이나 나무에 새 잎이 달리면서 푸르러지는 모습은 참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데, 그러기 위해 필수 적인 나무의 생장 작용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게 되니, 꽃가루를 없애버릴 수 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나무나 꽃들이 해에 반응하기 때문에 꽃가루의 농도는 오전에 높게 관측된다고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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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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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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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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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염
제가 몇년 전까지 가장 심하게 고통받았던 알레르기 증상이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환절기, 특히 봄철이 되면 약국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약을 사다가 집에 두고 먹을 정도였어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발현되면 맑은 콧물이 물처럼 계속해서 흐르고, 재채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가면서 막히는 증상이 있어요. 한 번에 둘 다 막히지 않는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결막염이 유행하던 시기가 보통 늦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생각지 못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막염이 유행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눈이 가려워져 비비게 되는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충혈되기도 하고, 노란 눈곱이 지속적으로 생성되기도 합니다. 눈이 가렵더라도 비비지 말고 꼭 안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는 증상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알레르기성 천식입니다. 주변 사람들이나 영화, 드라마 등에 보면 인헤일러를 들고 다니며 숨을 들이마시는 것을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 인헤일러가 천식이 있는 분들이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힘들 때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목에서 쉭쉭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기침을 하는 정도의 증상에 그치기도 합니다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도 있어서 위험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 꽃가루가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요, 보통 눈 주위나 목, 팔 등에 빨갛게 반응이 올라옵니다. 상당히 가렵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인 지 모르고 무심결에 긁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결막염에 걸렸을 때와 같이 간지럽다고 긁으시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전신에 걸쳐 두드러기가 일어나기도 하니 조심하셔야 해요.
꽃가루 알레르기 진단과 치료 방법
알레르기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피부 반응 검사, 피부 부착 패치를 통한 테스트, 그리고 혈액 내부의 면역글로불린 E 단백질을 측정하는 혈액검사 등을 실행하게 됩니다. 저는 학창 시절 비염이 심해서 큰 병원에서 여러 가지 알레르기 반응들을 테스트한 적이 있는데요, 등에다가 서른 가지 정도의 알레르기 반응 유발 물질들을 조금씩 바르는 피부테스트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중 열몇 가지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했었는데, 가장 심했던 게 꽃가루와 집 진드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 치료방법은 약물요법이 제일 대표적입니다. 치료를 하기 전에 알레르기 반응 물질이 뭔지 파악하고, 그 원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이고요. 피할 수 없다거나 약물로 통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알레르기 반응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해당 원인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는데요, 원인 물질에 매우 소량부터 조금씩 주기적으로 노출시키면서 차츰 그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그런 방법입니다. 면역력이 형성되고 난 다음에는 원인 물질과 접촉을 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소량으로 계속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께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항원인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인 방법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우선 실내에 꽃가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유행하는 시기에 창문을 잘 닫고 지내시고, 외출 후에 귀가할 땐 바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서 혹시라도 몸이나 옷에 묻어있을 꽃가루를 제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19 때문에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다니는데,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염을 치료한 방법
저는 아주 심하게 비염을 앓다가 몇 년 전부터 증상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개선이 됐습니다. 이전에 비염에 대한 정보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그때 공유한 정보인 작두콩차 덕분입니다. 정말 많은 병원들을 다녀보고 약을 먹으면서 버텨보기도 했는데, 증상이 잠시 좋아질 뿐 예방된다거나, 근본적으로 사라지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작두콩차를 매일 물처럼 마시기 시작하고 난 다음부터는 정말 거짓말처럼 비염 증상이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자체가 면역력에 도움이 되기도 했을 테고, 작두콩차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비염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아래 링크는 제가 작두콩차의 효능에 대해 정리한 포스트입니다. 비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 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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