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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키워드 활용 방법 - 메타인지

by HUBB 2022. 7. 11.

자기소개하는 방법, 팁 - 키워드를 활용해라


자기소개를 하는 방법 중 키워드를 활용하는 팁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또 소개한다는 것이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의미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글을 쓰고 문장을 만들어서 표현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기술적으로도 정리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키워드를 활용한 팁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이어서,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자기소개의 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소개가 어려운 이유


 수험생, 취준생,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를 하기 어려워합니다. 소속이나 직위, 신분을 말하는 것도 자기소개로 볼 수는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기소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기소개가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 부족


첫 번째 이유는 메타인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이 가능하고 어떤 것이 어려운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등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해진 교육과정과 사회적인 흐름에 발맞춰 열심히 살아왔지만, 정작 스스로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기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메타인지(위키백과), 상위인지라고도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규정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 생각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자기소개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정보화할 때, 프로세스를 거친 후 검수를 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 검수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차원적으로 '나는 ~ 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한 번 더 인지하고 검수한다면, 보다 깊게 스스로에 대해 고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작문 능력의 부족


두 번째 이유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작문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경험이 적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대게 구성을 생각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는 당시에 드는 생각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로 쓴다는 것은 큰 틀의 줄거리를 설계하고, 재료가 되는 문장을 구성해서 배열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블로그 글을 쓸 때도 주제, 주제를 뒷받침할 논리적 흐름, 논리적 흐름을 채워줄 근거들을 설계하고 글을 쓰는 것과 생각의 흐름대로 쓰는 것은 느낌이 다릅니다. 후자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주장을 펼치는 것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기소개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심이 되는 주장이 필요하고, 그 주장을 뒷받침할 논거가 있어야 합니다. 이때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일관성 없이 주장하게 되고 논거가 뒤죽박죽이 되기 쉽습니다. 





자기소개에서 키워드가 중요한 이유


자기소개에서 키워드가 중요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자기소개가 어려운 두 가지 이유를 보완해주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그 생각을 인지하는 메타인지능력은 단기간에 훈련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키워드를 선택해서 본인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연관성을 찾아내 설명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 자기소개의 중심이 되는 '주장'을 키워드가 대체해주기 때문입니다. 땅에서부터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를 가지고 자기소개의 틀을 구성하고, 찾아낸 연관성을 논거로 주장을 펼쳐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책임감이다.'라는 주장을 펼치겠다고 결정한다면, 본인의 성향이 어떻게 책임감과 연결이 되는지,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고, 앞뒤가 다르고 뒤죽박죽인 자기소개보다 훨씬 깔끔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한 자기소개가 됩니다.



자기소개 키워드를 선택하는 기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감을 줄 수 있는 키워드는 자기소개를 하는 상황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즉, 듣는 사람이 '어떤 사람을 원할 것인가',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가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학교의 신입생을 뽑는 자리에서는 학구열, 성취감 등의 키워드가 학생의 학업을 대하는 태도, 나아가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인재임을 증명하는 데 효율적일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책임감, 적극성, 꼼꼼함, 창의성 등의 키워드가 회사에 필요한 인재상과 연결되기 쉬울 것입니다.

의외로 열정, 헌신, 패기 등의 키워드는 자기소개를 하는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한 매체에서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기소개 키워드 호감도 설문에서도 열정, 헌신 등의 키워드는 진부하고 비호감이라는 답변의 비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또, 완벽주의 성향으로 본인을 소개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를 위해 면접을 볼 때 스스로를 완벽주의 성향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하는 말 등을 더욱 유심히 들어보게 되고, 완벽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꼼꼼히 파악하게 됐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좋아하는 키워드 목록


아래 리스트는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는 성향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입니다.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열정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기업에서는 열정 있는 인재보다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해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열정만 가득한 것보다 업무를 잘 해낼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성향, 또는 기업 문화에 잘 스며들 수 있겠다고 느껴지는 성향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키워드를 선별하였습니다. 



  • 꼼꼼함
  • 책임감
  • 목적의식
  • 성취감
  • 협력
  • 공유
  • 유연성
  • 이성적
  • 합리적 사고
  • 효율성
  • 겸손함

위에 있는 키워드들이 구직자들이 스스로를 표현할 때 가장 자연스럽고, 회사에 잘 스며들 수 있겠다고 느끼게 해 준 단어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도 본인을 설명하는 키워드를 3개를 선택해서 자기소개의 틀을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키워드가 4개 이상인 경우 내용이 산만해지기 쉽고, 펼치는 논리에 모순이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키워드를 3개 선정하라고 하는 이유는, 2개 이하인 경우 자기소개가 너무 간결하거나 구조적으로 가벼워 보이는 느낌이 들고, 4개 이상일 경우 산만한 느낌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개의 키워드를 선정해서, 펼치는 논리에 상호 모순이 되는 점이 없도록 자기소개를 구성한다면 누가 듣더라도 깔끔하고, 정리된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내는 키워드를 선택하고, 키워드를 활용해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글을 구성해보세요.



'전문가는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을 쓰고, 글을 통해 타인에게 가르치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나온 말인데요, 스스로에 대해 글을 써서 알려주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전문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를 잘 살펴보고, 나 자신에 대한 전문가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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