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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 마시면 살이 찔까? 살 안찌게 맥주마시는 똑똑한 방법

by HUBB 2022. 3. 21.

맥주만 마시면 과연 살이 찔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고민에 빠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 후에, 하루를 마무리할 때에,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단관리를 하고 있는데 맥주를 마셔버리면 아무 효과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 싶어서 고민하게 되죠. 과연 맥주만 마셔도 살이 찔까요? 알아보겠습니다.





맥주의 칼로리와 열량의 성분

팩트 1. 맥주는 살을 찌우는 성분이 매우 적다. 많은 분들이 음식의 칼로리는 생각하지만 술의 칼로리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맥주의 칼로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맥주는 100ml 당 48kcal입니다. 보통 편의점 등에서 볼 수 있는 맥주캔은 355ml와 500 ml인데요,  355ml는 170.4kcal, 500ml는 240kcal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맥주의 칼로리가 꽤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사실 알코올이 만들어내는 열량은 단백질이나 지방, 당분 등처럼 체내에 축적되는 것보다 배출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일정 부분은 물로 분해되고 일정 부분은 바로 열로 발산돼서 살이 찌는 종류의 열량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맥주를 마시면 배가 나온다는 소문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살을 찌우는 것은 맥주가 아닌 함께 먹는 음식

팩트 2. 사람을 살찌우는 것은 맥주 자체가 아니라 함께 먹는 안주다. 사람의 신체는 술을 마시는 동안은 알코올을 우선해서 분해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알코올은 독소이다보니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작용입니다. 알콜을 분해하는 동안 섭취한 다른 음식들, 즉 다른 영양소들은 그 동안 소화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되는것이죠. 심지어 알콜은 체내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작용까지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서 다른 고열량의 음식을 함께 먹는다면, 몸에 쌓이는 지방의 양이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보다 늘어납니다.

사실 맥주를 먹을 때 치킨이나 감자튀김,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고 싶어 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학습된 욕구도 분명 존재하지만, 사실 맥주에 포함된 알파산이라는 성분이 미각을 작용하고 식욕을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음이 살을 찌운다

아무리 맥주 한 캔의 칼로리가 낮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살이 찌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살이 찌는 성분이 적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유효한 칼로리가 쌓이게 되고, 그동안 몸의 기능이 알코올의 분해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맥주에 포함되어있는 당 질량과 더불어 지방도 함께 증가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맥주를 많이 마시면 배가 나온다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어느 것이든 폭식과 폭음은 좋지 않습니다.



살찌는 맥주 안주

맥주와 함께 먹을 때 살이 찌기 쉬운 안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튀김이 있습니다. 바삭하고 맛있게 튀겨진 튀김 요리들은 맥주와 맛의 궁합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맥주 안주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치즈, 견과류가 있습니다. 치즈와 견과류도 지방질이 많기 때문에 많은 양을 과식할 경우 살이 찌기 쉽습니다. 아무리 견과류가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정해진 양만큼만 먹도록 지도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밀가루 음식입니다. 타코야끼나 오코노미야끼 등 일식 밀가루 음식들이 맥주 안주로 많이 소비되는데요, 밀가루 반죽 자체도 살이 찌지만, 함께 먹는 베이컨, 마요네즈 소스, 데리야키 소스 등이 엄청난 당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피로도가 살을 찌운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몸은 우선적으로 알콜을 분해한다고 위에서 기술했습니다. 인체의 장기 중 간이 그 분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 간이 사람의 기초대사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인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중 뇌가 아주 많은 퍼센트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간도 약 20% 내외의 기초대사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알코올의 섭취로 인해서 간이 너무 많은 일을 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의 비중이 높은 만큼 간의 피로도가 높아졌을 때, 전체적인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하루 동안 먹은 칼로리를 기초대사량을 통해 태워내야 하는데, 기초대사량이 낮아진 상태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맥주를 마셔도 살이 찌지 않는 방법

맥주를 마실 때 살이 찌는 이유를 이제 알게 되었으니, 그럼 최대한 살이 찌지 않게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우선은 한 번에 마실 양을 미리 정해두고 마시는 것입니다. 되도록 한 캔만을 마시는 것이 좋지만, 아무리 더 마시고 싶더라도 2캔을 초과해서 마시지 않도록 자신의 정량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안주를 잘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이 살을 찌게 하는 원인이라고 하지만, 안주 없이 맥주만 마시게 되면 속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찐 야채, 샤부샤부 등과 같은 안주는 버섯과 함께 곁들이면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해조류나 닭가슴살 등을 이용한 안주도 속을 보호하면서 낮은 열량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셋째로, 평소에 운동을 하고, 간을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간이 맥주를 해독하는 동안 피로가 쌓이더라도 어느 정도 기초대사량을 유지한다면, 그리고 간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일상에서 간간이 즐기는 한두 캔의 맥주가 살을 급격히 찌울 일은 없을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다면, 맥주를 마시기 위해 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말도 있듯이요.



오늘은 맥주만 마셔도 살이 찌는지와, 살이 찌지 않게 맥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맥주 한 캔이 흡수되는 것을 걱정하시기보다, 살이 찌지 않게 마시는 방법과 맥주를 마실 때 살이 찌는 경우를 숙지하시고 현명한 음주 생활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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